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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틀간 1400만원 이상 떨어진 비트코인… 사람들이 충격적인 사진을 올리고 있습니다

살림살이까지 산산조각 내며 분노 드러낸 투자자와 그 가족들
누리꾼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위 사진은 해당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언스플래시

테슬라 등 첨단기업과 페이팔·뉴욕멜론은행 등 금융기관들이 암호화폐 사업에 가세하면서 그 위상이 하늘을 찔렀던 비트코인. 그 결과, 지난 21일엔 역대 최고치인 5만8055달러(약 6434만원)를 돌파했다.

그런데 바로 다음 날인 지난 22일부터 비트코인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더니 23일까지 최대 22.4%(4만5083달러·약 4997만원)이나 폭락했다. 한화로 따지면 무려 1437만원이 감소한 셈이다.

이로 인해 최근 암호화폐 열풍에 힘입어 대출 등으로 무리하게 투자한 서민들의 폐해는 심각했다. 특히 충격을 못 이겨 집 안의 살림살이까지 산산조각 낸 가정도 적지 않았다.

최근 뽐뿌, 개드립, 유머대학 등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 ‘최근 비트코인 갤러리 근황‘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비트코인 투자 손해로 인한 분풀이로 산산조각이 난 가정 내 집기들의 모습 /개드립

이는 디시인사이드 비트코인 갤러리에 게재된 인증샷을 모은 것으로, 비트코인 투자 손해로 인한 분풀이로 산산조각이 난 가정 내 집기들의 모습이 담겼다.

우선 ‘아내가 식탁 유리 박살 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린 남성은 “오늘 성과금 들어오는 날이라서 아내가 수육 준비해준다고 했다”며 “그 와중에 내가 1억원 대출받아 가상화폐에 투자, 손해를 좀 크게 보고 있다고 이실직고했더니 냄비로 식탁 유리 쾅 치고 집을 나가버렸다”고 고백했다. 

그가 공개한 인증샷을 보면 유리가 산산조각 난 식탁에 냄비 속에서 나온 수육이 널브러져 있다. 이는 아내의 깊은 분노를 간접적으로 느끼기에 충분하다. 

또 다른 누리꾼 역시 ‘XX 노트북 부쉈다’는 제목의 글과 함께 자신이 직접 부순 노트북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넴(NEM)으로 등록금 날려서 이제 강제 휴학이다. XX 내 인생은 왜 이리 X 같냐”면서 “또 복학해서 공부하려면 노트북 사야 하는데, 그건 또 얼마야. 내 인생은 왜 마이너스인데”라고 울분을 토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냥 간단히 얘기해서 미국 정부나 EU가 승인 안 하면 비트코인이 대세가 될 일은 없다고 보면 돼” “남의 돈으로 빚져서 투자랍시고 하는 애들은 저렇게 된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가까이서 보면 비극인데 멀리서 보면 희극이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번 비트코인 가격 급락은 지난 20일 “시가 1조 달러를 돌파한 비트코인의 가격은 지나치게 높다”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발언과 22일 비트코인은 “극히 비효율적인 거래 방식”이라는 재닛 옐런 재무장관의 경고로 인해 초래된 것으로 분석된다.

비트코인의 이 같은 극한의 상하 이동은 상대적으로 흔한 일이며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비트코인은 25일 오후 3시 40분 기준 5025만달러까지 회복됐다.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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